SBS 뉴스

뉴스 > 스포츠

리우올림픽 최고령은 44세 오영란, 최연소는 16세 이고임

입력 : 2016.07.19 16:37|수정 : 2016.07.19 16:41

오영란이 2000년 시드니 올림픽 뛸 때 이고임 '세상 밖으로'


▲ 올림픽 최연소 출전 선수 여자 기계체조 이고임 (사진=연합뉴스)

제31회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단 최고령 선수는 여자핸드볼 골키퍼 오영란(44·인천시청), 최연소는 여자 기계체조 이고임(16·인천체고)으로 조사됐다.

1972년생인 오영란은 이번 대회 여자 주장에 선임됐으며 이번이 5번째 올림픽 출전이다.

하계 올림픽에 5번 출전한 선수는 오영란 외에 이은철(사격), 윤경신, 오성옥(이상 핸드볼) 등이 있다.

동계 종목에서는 스피드스케이팅 이규혁이 6차례 나간 기록이 있다.

오영란은 1996년 애틀랜타와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2008년 베이징 대회 때는 동메달을 획득했다.

두 아이의 엄마인 오영란은 2012년 런던 올림픽에는 출전하지 않았으나 이번 대회를 앞두고 다시 대표팀에 발탁됐다.

이날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선수단 결단식에는 참석하지 않은 오영란은 지난달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올림픽 금메달이 최종 목표"라며 "이번이 마지막 기회인 만큼 최선을 다해 목표를 이루겠다"고 다짐한 바 있다.

최연소인 이고임은 2000년생이다.

오영란이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 28세 나이로 뛰고 있을 때 태어난 선수다.

오영란의 큰 딸이 올해 11살이다.

이고임은 지난달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에서 합계 100.325점으로 1위를 차지, 이번 대회 출전 자격을 획득했다.

한국 여자 기계체조는 지난해 영국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단체전 예선에서 15위, 올해 4월 브라질에서 진행된 프레올림픽에서 최하위에 그쳐 단체전 출전 자격을 얻지 못했다.

대신 개인전 출전권 1장만 확보, 지난달 국내 선발전을 열었고 이고임이 여기에서 1위로 국가대표에 선발됐다.

이고임은 이날 결단식에서 "이번에는 혼자 나가지만 다음 대회에는 단체전에도 출전하게 되면 좋겠다"며 "큰 무대지만 가진 실력을 최대한 발휘하고 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연합뉴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