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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는 오늘(19일), 내일 이틀 동안 사드 배치 결정과 관련한 긴급현안질문을 벌입니다. 여야의 공방이 예상되는데 반발하고 있는 성주지역 주민들도 참관할 예정입니다.
정영태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는 오늘과 내일 본회의를 열어 정부를 상대로 사드 배치 관련 긴급현안질문에 나섭니다.
새누리당은 사드 도입 불가피성을 강조하고 이른바 '사드 괴담'을 차단하기 위해 적극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반면 야당은 전자파 안전성 문제와 외교,경제적 파장, 그리고 지역주민 반발에 대한 대책을 추궁할 계획입니다.
지난 15일 황교안 총리의 성주 현장 설명회때 벌어진 물리적 충돌 사태의 책임 소재와 외부세력 개입 여부를 놓고도 여야 공방이 예상됩니다.
이틀간 현안질문에는 성주군민 40여 명도 상경해 직접 참관할 예정입니다.
이에 앞서 사드 배치 저지 투쟁위원회 지도부는 어제 국회를 방문해 야 3당의 지원을 호소했습니다.
[노광희/성주군 의회 의원 : 단 한번도 상의도 없이 국방부에서 일방적으로 성주 공 군포대를 대상지로 확정했다는 것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습니다.]
투쟁위는 모레 서울역 광장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 계획입니다.
강신명 경찰청장은 "불법이 없다면 충분히 의사를 표현하도록 보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민구 국방장관은 대구·경북 언론인들을 만나 "시간이 걸리더라도 안전과 환경 문제를 설명하겠다"며 "성주군민 대표가 괌 사드 기지를 방문할 수 있도록 미군과 협의하겠다"고 제안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