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괌 사드기지서 한국군이 전자파 측정…기준치의 0.007% 검출

김흥수 기자

입력 : 2016.07.18 21:14|수정 : 2016.07.18 21:14


우리 군이 처음으로 괌에 있는 미군 사드 기지의 레이더 전자파를 측정한 결과, 검출된 전자파가 인체보호 기준치의 0.007%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은 오늘(18일) 오전 괌의 앤더슨 공군기지에 배치된 사드 기지를 한국 언론과 국방부 관계자들에게 공개했습니다.

전자파 측정은 성주포대에서 1.5KM 떨어진 곳에 민가가 있는 것을 감안해, 괌 기지에서도 레이더로부터 1.6KM 떨어진 지점에서 진행됐습니다.

그 결과 전자파 최대치는 0.0007W/㎡ (제곱미터당 0.0007와트)로 전자파 인체보호 기준치의 0.007% 수준이었습니다.

군 관계자는 "기준치의 0.007%의 수치는 일상생활에서도 나올 수 있는 수준"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로버트 헤드룬드 주한미군 기획참모부장은 "사드 포대는 운용자와 장병, 시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해치지 않는다"면서 "괌 기지에 적용되는 안전기준은 미국 정부 기준보다 높으며, 괌 기지의 안전기준을 한국에도 그대로 적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미군측은 또 "한국의 사드 배치지역에 대해 안전구역이 제대로 설정되도록 제대로 검증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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