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테러로 찬바람이 불어닥친 터키 교민사회의 경제가 설상가상으로 쿠데타까지 겹쳐 꽁꽁 얼어붙을 조짐입니다.
3천 명 정도로 알려진 터키 교민사회는 다른 소규모 동포 공동체와 마찬가지로 주재원과 한국인 관광객에 주로 의존합니다.
특히 관광대국에 속하는 터키는 관광업이나 관련 업종에 종사하는 교민 비중이 상대적으로 큰 편입니다.
지난해부터 잇따라 테러가 터지면서 관광객의 발길이 점차 줄어들자 자연히 교민 경제에 그늘이 드리웠습니다.
교민 여행업계의 지난 1년간 경기는 '최악'이라는 게 종사자들의 한결같은 답변입니다.
이스탄불 소재 교민 여행사의 한 관계자는 "한국 여행객들이 몰려오던 작년 초반에는 가이드 활동을 하는 한국인이 300∼500명이나 됐지만 현재는 50∼100명 수준으로 급감했다"고 말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이번 쿠데타로 정부는 터키 전역에 대해 일시적 적색경보에 해당하는 '특별여행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