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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사, 칼로리 '제로' 감미료 알룰로스 대량생산

김용태 기자

입력 : 2016.07.18 12:03|수정 : 2016.07.18 12:03


삼양사는 차세대 감미료 '알룰로스(Allulose)'의 식약처 인허가를 승인받아 8월부터 대량생산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알룰로스는 건포도, 무화과, 밀 등에 극히 미량으로 존재하는 천연 당(糖) 성분으로, 설탕과 비슷한 단맛을 내면서도 칼로리는 '제로' 수준입니다.

기존의 당알코올, 올리고당, 고감미 감미료 등은 맛이나 특성이 설탕과 달라 소비자 입맛을 완벽히 대체하기 어려웠지만, 알룰로스가 상용화되면 다양한 가공식품에서 설탕을 상당 부분 대체할 것이라고 삼양사는 예측했습니다.

알룰로스는 체지방 축적 억제, 혈당 상승 억제 등의 건강 기능성도 갖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삼양사는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알룰로스에 복부지방 축적억제 기능이 있음을 임상적으로 증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삼양사의 알룰로스는 '천연 식품 유래 균주'(Non-GMO)를 사용한 세계 최초 제품으로, 미국 식품의약청(FDA)의 인허가도 신청해 놓은 상탭니다.

삼양사는 "이번에 인허가를 받은 알룰로스를 통해 국내는 물론 글로벌 대체감미료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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