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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군부 '6시간 쿠데타'로 190여 명 사망·1천여 명 부상

이홍갑 기자

입력 : 2016.07.16 19:11


터키에서 발생한 군부 쿠데타로 190여 명이 숨지고 1천여 명이 부상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1천500여 명이 체포됐습니다.

쿠데타 세력은 한때 수도 앙카라와 최대도시 이스탄불의 국제공항 등을 장악했습니다.

그러나 휴가 중이던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6시간 만에 이스탄불 국제공항을 통해 복귀해 '쿠데타는 실패했다'고 선언하고, 사태 수습에 나서면서 빠르게 진압됐습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어 대통령궁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이번 쿠데타 시도를 "실패한 쿠데타"로 규정하고, "국가를 통제하고 있으며 충성스러운 군인과 경찰이 쿠데타 시도를 진압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미트 둔다르 터키군 참모총장 대행은 쿠데타 시도 과정에서 경찰 41명, 군인 2명, 민간인 47명과 쿠데타 가담자 104명 등 모두 194명이 숨졌으며, 군인 1천563명이 체포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터키 고위 관리는 터키 군부의 대령 29명과 장군 5명이 직책을 박탈당했다고 전했습니다.

둔다르 참모총장 대행은 터키군은 앞서 에르도안 대통령이 이번 쿠데타의 배후로 지목한 재미 터키 종교 지도자인 펫훌라흐 귈렌의 지지세력을 제거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에 망명 중인 귈렌은 앞서 성명을 통해 쿠데타 연루 혐의를 전면 부인하면서 이번 쿠데타를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