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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터키 이스탄불 공항에 있던 120명의 한국인 관광객도 한때 발이 묶였었습니다. 다행히 조금 전 공항이 정상화돼 귀국길에 오르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이스탄불 시내에서 25km 떨어진 아타튀르크 국제공항.
쿠데타가 터졌을 때 공항 안엔 한국인 관광객 120명이 비행기를 타기 위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갑자기 바깥에서 폭발음이 들렸고, 순간 공항은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권복자/터키 여행객(이스탄불 공항) : 화약 냄새가 나면서 '와아' 하면서 인파가 쓰나미 밀려오듯이 신발이 날아가고, 외국 사람들은 엎드리고 포복하고.]
여기저기서 총소리가 들려왔고, 무장한 군인들이 탱크를 몰고 다니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강소라/터키 여행객(이스탄불 공항) : 상황이 괜찮다고 해서 나왔는데, 밖에서 총소리가 나요. 터지는 소리가 나요. 그래서 사람들이 놀라서 다시 숨었어요.]
다행히 공항에 있던 한국인 관광객들은 모두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터키 공항의 비행기 운항이 정상화면서 이스탄불을 떠난 한국인 관광객들은 내일(17일) 귀국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터키 전역에 오늘자로 특별 여행주의보를 발령하고 터키 여행을 취소하거나 연기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현재 터키에는 우리 교민 4천여 명이 체류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정부는 한국 관광객과 교민들의 안전 확보를 위해 신속 대응팀의 파견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오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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