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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니스는 여전히 깊은 슬픔에 빠져 있습니다. 참사 현장에 있었던 한 한국인 관광객은 너무나도 공포스러웠던 그 순간을 지우지 못하고 저희 취재진에게 전해왔습니다.
니스 현지에서 배재학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테러 발생 사흘째, 사건 현장 바로 앞에 있는 추모 장소입니다.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는데, '우리는 테러범에 절대 굴복하지 않는다' 이런 다양한 사연들이 놓여있습니다.
어린아이 10명을 비롯해 80명이 넘는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마음은 하나입니다.
[에볼린 : 저 또한 한 명의 엄마이자 할머니입니다. 저도 그 사고 현장에 있었을 수 있습니다. 끔찍합니다.]
참사 순간 현장에서 식사를 하고 있었던 한국인 관광객 유연실 씨는 그때를 떠올리면서 몸서리를 쳤습니다.
[유연실/관광객 : 갑자기 소란스러우면서 그야말로 아수라장이 된 거예요. 도망가는 사람 식탁 밑으로 숨는 사람 정말 너무 이렇게 아비규환에…어떤 상황인지 전혀 알지도 못한 채로 그냥 사람들은 여기저기서 뛰어다니고 소란스럽고.]
참사가 발생한 현장 주변의 기념품 가게 주인은 바로 옆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희생된 그 날 밤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프란체스카/기념품 가게 주인 : (테러 당시) 급하게 도망쳐 가게로 피하는 사람들, 특히 어린아이들을 가게에 피신시켰습니다. 너무 힘든 일이었습니다.]
휴가철을 맞아 관광객들로 붐비던 니스 시내 상가나 식당도 눈에 띄게 한산한 모습입니다.
일부 상가는 추모의 의미에서 영업을 중단했습니다.
아직도 참사의 충격에 빠져 있는 프랑스 정부는 오늘(16일)부터 사흘간을 국가 애도기간으로 선포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종희,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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