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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령급 장교들이 주도…지지 못 받은 쿠데타

최재영 기자

입력 : 2016.07.16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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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주의를 내건 이번 쿠데타 주도 세력은 대령급 소장파 장교들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국민들은 물론 군부 전체의 지지도 얻지 못했고, 국제사회마저 현 정부 편을 들었습니다.

최재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터키 언론들은 군부 쿠데타를 주도한 인물로 무하렘 코제 대령을 지목했습니다.

군 법률 자문 기구의 수장을 맡아오다 지난 3월, 반정부 활동을 이유로 해임된 인물입니다.

다수의 영관급 장교들도 쿠데타에 가담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명분은 두 가지였습니다.

에르도안 대통령이 독재를 일삼고 있다, 그리고 정치와 종교를 분리해야 하는 이른바 '세속주의'를 지키지 않고 있다는 겁니다.

[터키 국영방송 뉴스 앵커/쿠데타 세력 점령 직후 : 세속주의와 민주주의에 기반을 둔 헌법 질서가 확립될 때까지 모든 조처를 할 겁니다.]

터키 정부는 쿠데타 배후로 미국 망명 중인 반정부 인사인 페툴라 굴렌을 지목했습니다.

굴렌은 그러나, 결코 쿠데타를 주도한 적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터키에서 이전에 발생한 4건의 군부 쿠데타는 합동참모본부 주도로 예고까지 한 뒤 진행됐습니다.

반면 이번 쿠데타는 군부 전체의 지지를 받지 못한 채 감행된 걸로 추정됩니다.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는 말을 맞추기라도 한 것처럼 일제히 쿠데타 기도를 비난했습니다.

에르도안을 지지 한다기 보다는 IS 격퇴전선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터키의 내정이 불안해지지 않기를 희망한다는 걸로 해석됩니다.

(영상편집 : 윤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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