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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식료품에 GMO 표기 의무화 눈앞…오바마 서명 예정

한주한 기자

입력 : 2016.07.16 13:27|수정 : 2016.07.16 13:27


미국에서 판매되는 식료품에 유전자변형식품 GMO 표기가 의무화될 전망입니다.

미국 하원은 상원에서 통과된 GMO 표기 의무화 법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306, 반대 117의 압도적인 표차로 가결했습니다.

미국 백악관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이 법안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미국 농무부는 2년간 법안을 뒷받침할 후속 조항을 설계할 예정입니다.

조만간 공포될 이 법안에 따라 식료품 제조사는 앞으로 GMO를 포함한 제품을 출시하면 영문, 그림 또는 스마트폰으로 읽을 수 있는 전자코드 등 3가지 형태 중 하나로 표기해 GMO 함유 사실을 소비자에게 알려야 합니다.

미국 식품업계는 현재 자국에서 판매 중인 식료품의 75∼80%가 GMO와 연관된 물질을 포함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미국 식품의약청 FDA는 GMO 함유 식료품이 인체에 무해하다고 밝혔왔지만, 환경 단체는 완벽하게 입증되지 않았다면서 GMO 식품을 반대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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