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금리 더 떨어진다…6월 신규코픽스 0.1%p 하락

은행권 대출금리 기준 역할을 하는 코픽스가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연 2%대 수준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더 하락할 전망입니다.

전국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달 신규취급액 코픽스는 1.44%로 5월의 1.54% 보다 0.1%포인트 떨어졌습니다.

이는 지난해 7월 0.1%p가 떨어진 뒤 약 1년 만에 가장 큰 폭의 하락입니다.

은행연합회는 "기준금리와 시장금리의 하락으로 신규 코픽스가 떨어졌다"고 밝혔습니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월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돼 잔액기준 코픽스보다 시장금리 변동을 빠르게 반영한다.

앞서 한국은행은 지난달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기준금리를 연 1.5%에서 1.25%로 0.25%p 낮췄습니다.

6월 잔액기준 코픽스는 1.73%로 5월 1.75% 보다 0.02%p 떨어지면서, 54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코픽스는 국내 9개 은행의 정기 예·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CD) 등 수신금리를 잔액비중에 따라 가중평균해 산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