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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공기업 독점 전력 데이터 민간에 개방

한주한 기자

입력 : 2016.07.15 09:37|수정 : 2016.07.15 09:37


▲ 인사말하는 우태희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왼쪽 두번째)

한국전력을 비롯해 공기업이 독점해온 전력 데이터가 민간 기업에도 개방됩니다.

산업부는 오늘(15일) 에너지신산업 협의회를 열고 이런 내용의 에너지 신산업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회의에서 정부는 오는 9월 전력 빅데이터 센터를 열고 컨설팅과 효율관리 등 전력 데이터를 민간 기업에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빅데이터 센터는 지역별·용도별· 시간대별 집합적 소비 정보, 전국 누진제 요금부담 분포 정보 등을 공개할 계획입니다.

다만 데이터 정보 개방 범위를 점차 늘려가더라도, 개인의 사생활 침해가 우려되는 정보 공개는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에너지 빅데이터 산업 지원 영역도 확대해 에너지 신산업 활성화를 도모하기로 했습니다.

또 내년부터 6년간 5천억 원을 투자해 빌딩 등 1천600만 호에 가스 원격검침 기기를 보급할 계획입니다.

2018년까지는 국가 열지도 센터를 구축해 민간 기업이 열에너지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게 할 방침입니다.

협의회를 주재한 우태희 산업부 차관는 각계 의견을 바탕으로 향후 에너지 빅데이터 산업을 적극 육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산업통상자원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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