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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해안도시 니스에서 차량 한 대가 군중 속으로 돌진하고 총격을 가해 최소 73명이 숨지는 참사가 벌어졌습니다. 사고가 난 곳은 지중해에 면한 프랑스 해안 도시 니스의 한 해변입니다.
현지 시각으로 어젯(14일)밤 바스티유의 날 행사에 참석한 사람들이 불꽃놀이를 즐기고 떠나려던 순간, 갑자기 흰색 트럭 한 대가 나타나 군중 속으로 돌진했습니다.
현지 언론은 적어도 73명이 숨지고 100여 명이 다쳤다고 보도했습니다.
크리스티앙 에스트로지 니스 시장은 트위터를 통해 현장에서 수십 명이 사망한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경찰과 구급차가 현장에 급파돼 숨진 희생자를 수습하고 부상자들을 옮기고 있습니다.
한 목격자는 트럭 운전자가 총을 꺼내 사람들에게 쏘기 시작했고, 경찰과 운전자 사이에 총격이 오가는 것을 들었다고 전했습니다. 트럭 운전자는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셜 미디어에는 사람들이 비명을 지르며 달아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습니다.
테러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가운데 지역 당국은 주민들에게 외출을 자제하라고 당부했습니다.
기획: MAX 편집: 김경연
(SBS 비디오머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