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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으로 도로에서 접근성이 좋은 공중전화 부스에서 전기차 급속충전이 가능해집니다. 급속충전을 하면 30분 만에 충전이 가능하기 때문에 전기차 보급 확대에 도움이 될 거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송인호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시 등 공중전화부스에 급속 충전기 9기가 설치돼 내일(15일)부터 운영에 들어갑니다.
환경부는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해 도로와 인접해있는 공중전화 부스에 급속 충전시설을 설치했다고 밝혔습니다.
급속충전 시설은 서울과 대구시에 각각 3곳, 순천 2곳, 성남 1곳 등 모두 9곳입니다.
공중전화 부스는 전국에 3만여 기가 설치돼 있으며 80%가 도로변과 주거지역에 있어 접근성이 우수한 장점이 있습니다.
급속충전기 사용요금은 킬로와트시당 313원으로 충전시간이 기존 완속 충전기의 10분의 1인 30분 정도에 불과합니다.
환경부는 공중전화 부스 급속충전기를 매년 20곳씩 늘려나갈 계획입니다.
또 공중전화 부스 이외에도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대형마트 등에 급속충전기의 설치를 확대해나갈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