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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연대보증을?'…상호금융권 불건전 대출 1조 6천억

한세현 기자

입력 : 2016.07.14 13:59|수정 : 2016.07.14 13:59


연대보증 등 상호금융권의 불건전 영업행위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3월 말부터 3주 동안 농협과 신협, 수협 등에 잔액을 보유 중인 대출계좌를 전수조사한 결과, 불건전 영업행위로 의심되는 거래 4만 5천 9백여 건을 적발했다고 밝혔습니다.

건수 기준으로 보면, 연대보증이 42.8%로 가장 많았고, 구속성 영업행위, 이른바 '꺽기' 32.6%, 포괄근저당이 24.6% 등의 순이었습니다.

금액 기준으로는 연대보증이 전체의 60%를 차지했고, 포괄근저당이 39.7%, 꺾기는 0.3%에 그쳤습니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2013년 7월 1일 이후 취급된 연대보증부 계약을 즉시 해지하도록 하고, 대출 시 본인의 의사에 반해 가입한 금융상품도 해지하거나 반환하도록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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