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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 완전히 극복할 방법?…일본, 모발 '씨앗' 연구 착수

김도균 기자

입력 : 2016.07.14 13:40|수정 : 2016.07.14 13:55


일본 국립연구소와 유력기업이 손잡고 쥐 실험에서 효과가 확인된 모발 재생기법 실용화 연구에 나섰습니다.

그동안 탈모증 치료법으로 나온 육모제나 머리칼을 심는 방법 등은 효과가 제한적이었습니다.

2020년 실용화를 목표로 추진하는 이 연구는 머리카락을 만드는 기관인 '모포'에서 끄집어낸 줄기세포를 배양해 모포의 '씨앗'을 만들어 머리에 이식, 머리카락을 재생시키는 방법입니다.

성공할 경우 획기적 탈모치료법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14일 마이니치 신문에 따르면 국립연구개발법인인 이(理)화학연구소와 교(京)세라, 재생의료 벤처기업인 오르간 테크놀로지는 최근 탈모증 치료 재생의료에 관한 공동연구를 시작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화학연구소 다세포시스템 형성연구센터에 따르면 우선 두피를 잘라내 발모를 통제하는 '모유두(毛乳頭)'를 형성하는 줄기세포 '모유두 세포'와 머리카락과 머리카락을 감싸는 부분이 되는 '모포 상피 줄기세포'를 끄집어내 배양합니다.

이들 모유두 세포와 모포 상피 줄기세포에서 모포의 '씨앗'을 만든 다음 머리칼이 없는 환자 본인의 두피에 이식하면 모발재생 가능성이 크다고 합니다.

쥐를 이용한 실험에서는 이미 성공했습니다.

현재의 탈모증 치료법은 머리 뒷부분의 두피를 잘라내 모표별로 나눠 두피에 이식하는 방법이 이용되고 있지만, 머리에 상처가 남는 데다 모포의 수를 늘릴 수 없는 단점이 있습니다.

이에 비해 이번 기술은 잘라내는 두피가 아주 작아 상처가 작은 것은 물론 3주 정도 배양으로 세포를 100~1,000배로 늘릴 수 있습니다.

치료는 정상적인 모포가 남아 있는 사람이 대상입니다.

다만 아직 확립되지 않은 일부 배양기술이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이화학연구소와 오르간 테크놀로지가 배양기술과 동물실험을 맡고 교세라가 모포의 '씨앗' 대량생산기술 개발을 담당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