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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W. 부시 미국 전 대통령이 엄숙한 추모식 자리에서 어울리지 않는 행동으로 네티즌들의 뭇매를 맞고 있습니다.
지난 12일(현지시각), 미국 텍사스 주(州) 댈러스 피격 사망 경찰관 5명의 추모식 자리에 오바마 대통령 내외와 조 바이든 부통령 등과 함께 참석한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 그는 ‘희망의 통합’과 ‘상대에 대한 이해’를 역설해 좌중의 박수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추모식 마지막 순서로 남북전쟁 당시 군가인 ‘공화국 전승가’ 합창이 시작되자, 부시 전 대통령의 돌발 행동이 나왔습니다. 모두가 침통한 표정으로 자리에서 일어나 손을 잡고 노래를 시작하자, 부시 전 대통령이 미소를 띠고 몸까지 살짝 흔든 것입니다. 그의 옆에 서서 손을 잡고 노래하던 미셸 오바마 영부인이 어색하게 웃으며 자제했으면 하는 눈치를 주었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손을 흔들며 즐겁게 노래했습니다.
부시 전 대통령의 이런 모습은 소셜 네트워크로 퍼지며 많은 네티즌이 엄숙한 추모식에서 적절치 못한 행동을 했다며 비난이 일고 있습니다. 뜻하지 않은 흥겨움으로 모두를 당황하게 한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의 모습을 SBS 비디오머그에서 준비했습니다.
기획 : 엄민재 / 구성 : 어아름 / 편집 : 김인선
(SBS 비디오머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