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핵협상 타결 1주년을 기념한 연설에서 핵합의안을 서방이 위반하면 핵 프로그램을 재개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로하니 대통령은 국영방송을 통해 "이란은 합의안을 성실히 지키겠다"면서도 "상대방(서방)이 이를 어긴다면 핵합의 이전 수준으로 핵프로그램을 빠르게 되돌릴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로하니 대통령은 "주요 6개국이 합의안 이행 의무를 다하지 않는다면 언제라도 우리는 준비됐다"며 "우리가 원하는 수준으로 짧은 시간에 다시 도달할 수 있는 핵기술을 보유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로하니 대통령이 핵협상 타결 1주년을 맞아 서방을 향해 긴장섞인 메시지를 보낸 것은 제재가 해제됐지만 실제로는 핵합의안이 기대만큼 이행되지 않는다고 보기 때문으로 해석됩니다.
금융 제재의 경우 제재에 해당하지 않는 유럽 주요 은행이 여전히 이란과 거래를 꺼리는 탓에 자금 거래가 제한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