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삶지 않고 생으로 먹을 수 있는 단옥수수 품종인 '고당옥'이 농가의 고소득 작물로 주목을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농진청에 따르면 고당옥의 당도는 찰옥수수보다 2~3배가량 높으며 전분 함량은 낮고 옥수수 알맹이의 껍질이 얇아 과일처럼 생으로 먹어도 맛이 좋은 것이 특징입니다.
또한, 비타민C를 비롯한 영양성분이 풍부한데다 열량도 100g당 147.6㎉로 100g당 320㎉인 일반 찰옥수수보다 낮아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좋습니다.
여기에 고당옥은 수매 가격이 개당 400원으로 찰옥수수보다 100원가량 높아 소득 증대에도 도움이 된다고 농진청은 설명했습니다.
고당옥 재배 면적은 2012년 0.4ha에서 지난해 6.6ha로 늘었고, 올해 20ha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농진청은 고당옥 재배 기술을 농가에 지속적으로 보급해 재배면적을 10년 안에 400ha까지 확대, 수입 단옥수수의 물량 중 10%를 대체한다는 계획입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