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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그룹 서비스업 실적 5년간 '제자리 걸음'

한세현 기자

입력 : 2016.07.13 11:07|수정 : 2016.07.13 11:07


정부의 서비스업 지원에도, 지난 5년 동안 국내 30대 그룹의 서비스업 실적은 제자리걸음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 자료를 보면, 지난해 30대 그룹의 서비스업 매출 비중은 34%에, 영업이익 비중은 이보다 더 낮은 30%에 그쳤습니다.

서비스업 매출 비중은 지난 2010년 33.1%를 기록한 뒤 5년 동안 0.9%p밖에 오르지 않았습니다.

특히, 서비스업 영업이익은 오히려 0.5%p 떨어졌습니다.

서비스업 계열사 수 비중은 66%, 고용비중은 43%에 각각 달하는데, 매출·영업이익 비중이 30%대에 머무른다는 건 제조업에 비해 그만큼 부가가치가 낮다는 뜻으로도 해석됩니다.

앞서 지난 4일, 정부는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서비스업에 대한 세제지원 혜택을 제조업 수준으로 끌어올려, 오는 2020년까지 7대 유망서비스업에서 25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서비스경제 발전전략을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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