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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해운, 베트남 터미널 지분 매각해 유동성 추가 확보

입력 : 2016.07.13 10:22|수정 : 2016.07.13 10:22


한진해운은 지난 12일 이사회를 열고 베트남 탄깡까이멥 터미널 법인 지분 21.33% 전량을 약 230억원에 한진에 매각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탄깡까이멥 터미널은 베트남 남부 카이멥 강 유역에 있는 컨테이너 터미널로 연간 약 103만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컨테이너 화물을 처리하고 있다.

한진해운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추가 유동성 확보 차원에서 터미널 지분을 한진에 매각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진해운은 지난 4월 말 발표한 4천112억원 규모의 추가 자구계획 중 상표권(742억원), 벌크선(140억원), H-Line 지분(330억원), 중국 자회사 지분(210억원), 런던사옥(322억원) 등을 매각해 1천744억원을 확보했다.

또 도쿄 사옥 매각(82억원), 아시아 역내 일부 노선 영업권 양도(621억원), 이번 베트남 터미널 법인 지분 매각(230억원) 등을 통해 933억원의 유동성을 추가로 확보했다.

한진해운 관계자는 "유동성 위기 극복을 최우선으로 모든 노력을 기울여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역량을 계속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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