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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청년 실업률이 다섯 달 연속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또 조선소가 몰려있는 경남지역의 실업률은 가장 큰 폭으로 뛰었습니다.
보도에 김범주 기자입니다.
<기자>
통계청 집계 결과 지난달 청년 실업률이 6월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지난달 청년 실업자는 작년 6월 대비 1만 8천 명 늘면서 0.1% 포인트 오른 10.3%를 기록했습니다.
이로써 청년 실업률은 지난 2월부터 다섯 달 연속 월간 역대 최고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여기에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다른 직장을 구하는 취업준비자와 입사시험 준비생 등 실업률에 포함되지 않는 경우까지 더한 체감실업률은 10.5%를 기록했습니다.
한편 전체 실업률은 20대는 늘었지만, 30대에서 50대까지는 줄면서 3.6%로 작년보다 0.3% 포인트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조선사가 모여있는 경남지역은 실업률이 오히려 3.9%로 작년보다 1% 포인트 올랐습니다.
전체 지역 중에 증가 폭이 가장 커서 구조조정의 여파가 미치기 시작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전체 취업자 수는 지난해 6월보다 35만 4천 명 늘어서 석 달 만에 30만 명대를 회복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숙박과 음식점업이 크게 늘었지만, 수출 부진 등으로 제조업 취업자는 1만 5천 명 느는 데 그쳐서 34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고, 농림어업과 도소매업도 크게 취업자 수가 줄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