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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법관 정치 개입은 매우 부적절"…긴즈버그에 역공

입력 : 2016.07.13 06:46|수정 : 2016.07.13 06:47


미국 공화당의 사실상 대선주자인 도널드 트럼프는 12일(현지시간) 최근 자신을 거침없이 비판한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대법관의 행동은 매우 부적절한 것이었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이날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와의 전화인터뷰에서 "미국 대법관이 정치 캠페인에 개입하는 것은 솔직히 매우 부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또 "그것은 대법원의 명예에 먹칠하는 것이다. 그녀가 대법원에 사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나도 그것을 보고서 믿을 수가 없었다"고 몰아붙였다.

나아가 "그런 발언은 대법원의 (권위를) 떨어뜨린다. 도리어 나에게 동력을 더 실어줄 뿐이다"라면서 "그녀가 가능한 한 빨리 대법원을 떠나기를 바라고 싶다"고 역공했다.

미국 역사상 두 번째 여성 대법관인 긴즈버그는 지난 10일 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가 당선되면 미국과 법원이 어떤 곳이 될지 상상도 할 수 없다"며 2010년 숨진 자신의 남편은 "뉴질랜드에 이민할 시기가 왔다"고 말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트럼프 당선의 영향이) 국가 전체로서는 4년이 될 수 있지만, 대법원으로서는…. 생각하기도 싫다"며 큰 우려를 숨기지 않았다.

특정 정치인에 대해 대법관이 이처럼 견해를 드러낸 것은 극히 이례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졌다.

한편, 트럼프는 부통령 후보를 금명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3∼4일 안에 결정을 내리겠다. 많은 사람에게 매우 좋은 결정이 될 것"이라면서 금주 안에는 후보가 공개될 것임을 시사했다.

후보군에 대해 그는 "5명이 있고, 여기에 더해 누구에게도 알려지지 않은 2명이 더 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