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국제

메르켈, 메이 영국 새 총리에 "EU에 원하는 관계 분명히 해야"

입력 : 2016.07.12 23:44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12일(현지시간) 영국의 새로운 총리의 임무는 영국이 유럽연합(EU)과 어떠한 형태의 관계를 맺어나가길 희망하는지 분명하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메르켈 총리는 이날 베를린에서 엔다 케니 아일랜드 총리를 만나고서 가진 합동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메르켈 총리는 전날 연례 독일 주재 외교단 리셉션에서는 "이주노동의 자유는 EU 회원국이 공유하는 근본 가치"라며 영국이 단일시장 접근권을 가지려면 이 가치를 수용해야 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

그는 이날 합동 회견에서 또한, 막대한 부실채권을 떠안아 유럽 경제를 위협할 뇌관이라고도 지적받는 이탈리아 은행 이슈에 대해 심도 있는 토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확인하면서 "이들 문제가 잘 해결되리라 확신한다. 전반적으로 위기로 발전할 것으로는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케니 총리 역시 영국의 EU 탈퇴를 뜻하는 브렉시트 문제와 관련해 사람의 자유로운 이동을 언급하면서 "만약 영국이 단일시장 접근권을 갖게 된다면 지금과 다를 바 없겠지만, 그러려면 대가를 치러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 결과를 예단하기는 어렵지만, 경제예측들을 보면 아일랜드가 가장 많이 악영향을 받을 것 같다"면서 브렉시트 국민투표 이후의 상황을 우려했다.

그는 북아일랜드의 평화와 안정이 어렵게 얻어졌음을 짚으면서 평화는 거저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견해를 밝히고서 "내가 EU의 가치를 사람들에게 지속해서 상기시키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