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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폭스바겐에 79개 모델 인증취소 공식 통보

윤나라 기자

입력 : 2016.07.12 17:00|수정 : 2016.07.12 17:00


환경부가 배출가스와 소음 조작이 확인된 아우디·폭스바겐의 79개 모델에 대한 인증 취소 방침을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에 통보했습니다.

환경부가 통보한 인증취소 공문에는 폭스바겐 골프·티구안, 아우디 A6 등 인증이 취소될 예정인 모델 79개와 인증번호 32개가 적시됐습니다.

인증취소 대상 차량은 2007년 이후 국내에서 판매된 7만 9천여 대로 지난해 배기가스 장치 조작으로 인증취소된 12만 5천여 대를 합치면, 지난 10년 동안 폭스바겐이 국내에서 판매한 30만 대의 차량 중 70%에 달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환경부는 공문에서 인증취소 확정 전에 회사 측 소명을 듣도록 한 규정에 따라 청문회 날짜를 22일로 제시하고 폭스바겐측과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환경부는 관련 절차를 거쳐 이르면 이달 말 인증취소·판매금지 조치를 확정할 계획입니다.

폭스바겐측은 청문회에 나가 충분히 소명할 계획이라며 "환경부에서 어떤 결정을 하는지 기다려보고 대응방침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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