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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호 "추경 최대한 빨리 제출…신속히 통과시켜달라"

최우철 기자

입력 : 2016.07.12 11:05|수정 : 2016.07.12 11:05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추가경정예산 편성안을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국회에 제출하겠다"면서 "국회도 정부의 추경과 경제활성화법을 신속히 통과시켜주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유 부총리는 오늘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위원회 결산보고에서 "우리 경제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일자리 창출을 제고하는 한편 국민에게 그 효과를 조속히 전달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당부했습니다.

유 부총리는 "수출 부진이 점차 투자 위축으로 이어지면서 민간 부문 경제활력이 여전히 저조하고 일자리 여건도 어렵다"면서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후 세계 경제 변동성도 크게 확대돼 어떤 파급효과를 미칠지 가늠하기 어렵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는 "경기와 고용 리스크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구조조정 관련 일자리와 민생 안정을 위해 추경을 포함한 20조 원 이상의 재정보강을 신속히 추진할 것"이라며 "추경 재원은 초과 세수를 활용하고 일부는 국채 상환에 사용해 재정 건전성도 튼튼히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노동과 금융 등의 4대 구조개혁을 가속화해 새 일자리를 만들고 금융시장 변동성이 실물로 이어지지 않도록 리스크 관리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유 부총리는 "비정규직 보호, 단계별 자영업자 지원 확대로 취약계층의 어려움을 보듬고 부문 간 격차를 축소하는 등 민생 안정에 더 힘쓰겠다"고 말했습니다.

유 부총리는 국가결산에 대한 감사원 감사 결과 지적된 사항 중 762건의 경미한 사항에 대해서는 기관이 바로잡도록 하고 46건은 고발, 767건은 징계 등 처분을 요구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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