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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당 도쿄지사 후보 잇달아 한국학교 증설 백지화 표명

이호건 기자

입력 : 2016.07.12 04:57


오는 31일 예정된 일본 집권 자민당 계열의 도쿄도 도지사 선거 출마 예상자들이 잇달아 전임 지사가 추진한 도쿄 한국학교 증설 계획을 철회할 뜻을 밝혔습니다.

자민당 추천 후보가 될 것이 유력한 히로야 전 총무상은 어제 도쿄도 지사 출마 계획을 밝히는 기자회견에서 한국학교 증설에 대해 "청내에서 충분히 검토되지 않았다"며 백지화할 뜻을 밝혔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 인터넷판이 보도했습니다.

자민당 소속 현역 중의원인 유리코 전 방위상도 지난 9일 "지사에 당선되면 한국 정부에 증설될 한국학교 부지를 유상대여하는 문제를 일단 백지로 돌려놓을 것"이라며 "지역의 필요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보육소나 고령자 대책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부적절한 정치자금 사용 등 문제로 지난달 물러난 요이치 전 도쿄도지사는 재임 시절 이치가야 상업고교가 있던 신주쿠구 야라이초의 부지 약 6천100㎡를 한국학교 부지로 대여하는 방안을 추진해왔습니다.

현재 도쿄에는 신주쿠에 한국학교가 있으나 과밀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