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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환경부 공문 수령후 법적조치 등 결정"

최우철 기자

입력 : 2016.07.11 19:48|수정 : 2016.07.11 19:48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정부가 국내에서 판매된 아우디·폴크스바겐 차량 가운데 70여 개 차종에 대해 판매정지를 검토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정부의 공식 통보를 받은 뒤 법적 조치 등 대응 수위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아우디폴크스바겐코리아는 오늘(11일) 입장 자료를 내고 "환경부로부터 행정처분과 관련된 어떠한 공식 문서를 받지 못한 상황"이라며 "저희는 환경부로부터 공문을 수령하는 대로 법적 조치를 포함한 대응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사안을 원만하게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환경부는 폴크스바겐 배기가스 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협조 요청을 해옴에 따라 2007년부터 국내에서 판매된 아우디·폴크스바겐 디젤·휘발유 차량 가운데 70여 개 차종에 대해 판매정지, 인증취소 등 행정처분을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행정처분은 이르면 다음 주쯤 내려질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환경부는 법무부가 조작이 의심스럽다고 통보한 차량 가운데 어떤 차종에 대해 인증취소를 할지 대상을 선별하는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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