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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선거 결과에 따라서 아베 총리의 개헌 추진도 더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자민당의 개헌안과 앞으로의 일정을 최호원 특파원이 분석했습니다.
<기자>
개헌 논의의 초점은 교전권을 사용하지 않는다고 명시한 일본 평화헌법 9조입니다.
자민당은 지난 2012년 발표한 개헌안 초안에서 헌법 9조를 바꿔 자위대를 국방군으로 격상한다고 밝혔습니다.
일왕의 위상도 국가의 상징을 넘어 국가원수로 명확히 규정했습니다.
일본이 일왕 중심의 전쟁 가능 국가로 돌아갈 경우 우리나라와 중국 등 인근 국가들과 군사적 갈등을 빚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자민당 원안대로 개헌이 이루어질지는 미지수입니다.
자민당과 공명당의 연립여당만으론 개헌을 위한 참의원 의석수 3분의 2를 확보하는 데 실패했고, 보수 야당 등 개헌세력 내부에서도 "자민당 원안에 반대한다"는 의견이 적지 않기 때문입니다.
특히 국가 긴급사태 시 총리가 법안과 비슷한 이른바 법령을 마음대로 시행할 수 있다는 점이 문제입니다.
아베 총리는 일단 개헌을 서두르지는 않겠다고 밝혔지만, 일본 언론들은 2018년 9월인 아베 총리의 임기를 고려할 때, 늦어도 내년쯤에는 개헌을 본격 추진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