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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 '스콰트' 옹호 좌파 폭력 시위…200여 명 부상

입력 : 2016.07.10 22:55|수정 : 2016.07.10 22:57


독일 수도 베를린에서 9일(현지시간) 밤새 '스콰트'(버려지거나 빈 건물을 점거하는 행위)을 옹호하는 좌파 중심 세력이 집회와 시위를 벌여 진압에 나선 경찰과 크게 충돌했다.

경찰관 120여 명이 다쳤고 집회 참가자들도 80여 명이 부상했다.

참가자 몇 명은 구금됐다.

현지언론은 시위에 가담한 이들을 최다 3천500명으로까지 추산했고, 동원된 경찰은 1천800명가량이었다고 전했다.

시위 참가자들은 스콰트으로 유명한 리가어 거리 주변에서 "너희가 도시 전체를 팔아버렸다"면서 스? 건물 주변에 상주해온 경찰의 철수를 주장했다.

이들은 돌과 병을 던지고 폭죽을 경찰 쪽으로 터뜨렸다.

또한, 경찰차 등 차량에 불을 지르고 상점 유리도 깨뜨리는 등 시위가 폭력으로 얼룩졌다.

경찰은 최루가스를 터뜨리며 강력하게 진압했다.

경찰은 성명을 통해 시위자들이 주먹과 발길질로 경찰에 폭력을 행사하기도 했다면서 지난 5년간 있었던 시위 중 가장 폭력적이었다고 비판했다.

앞서 중도좌파 사회민주당이 집권 다수로서 연정을 가동하는 베를린시정부는 오히려 스콰트 인구(스콰터)가 건물에서 철수할 것을 권고하면서 이를 위한 자체 논의를 촉구한 바 있다고 독일 공영 국제방송 도이체벨레는 보도했다.

베를린시정부는 특히, 도심 재정비를 위해 건물주들에게도 이들 스콰터의 퇴거 조치에 나설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자 극좌 세력의 소행으로 경찰 당국이 의심하는 자동차 방화와 반정부 선동이 몇 달간 이어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