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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여름휴가 평균 4.4일…작년보다 0.3일 늘어

김흥수 기자

입력 : 2016.07.10 11:44|수정 : 2016.07.10 11:44


우리나라 기업들이 계획한 올해 여름 휴가 일수는 평균 4.4일로 지난해 4.1일 보다 0.3일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전국 5인 이상 529개 기업을 대상으로 한 '2016년 하계휴가 실태 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평균 여름 휴가 일수는 4.4일이지만 주말 등을 포함하면 실제 휴가 일수는 약 6∼8일 정도가 될 것으로 경총은 예상했습니다.

기업 규모별로는 300인 이상 기업은 4.8일, 300인 미만 기업은 4.3일로 나타나 작년보다 각각 0.2일, 0.4일 늘어났습니다.

2004년 주 40시간제 도입 이후 감소 추세를 보이던 여름 휴가 일수는 올해가 4.4일로 2009년 이후 가장 긴 것이라고 경총은 설명했습니다.

여름휴가 부여 일수가 작년보다 늘어난 기업을 대상으로 그 이유를 조사한 결과 '근로자 복지 확대'라는 대답이 41.1%로 가장 많았고 '경제 불확실성 증대로 인한 생산량 감축' 32.1%, '연차수당 등 비용절감 차원' 21.4% 등의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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