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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유럽, 언제든 미국에 기댈 수 있다"

입력 : 2016.07.10 05:21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동맹국들이 러시아에 대한 단호한 억제 및 대화 정책을 뒷받침하는 한 미국은 유럽을 변함없이 지지한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이틀간 열린 나토 정상회의 폐막 기자회견에서 "좋은 시절이든 나쁜 시절이든 유럽은 언제든 미국에 의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나토 정상회의는 러시아의 무력개입에 따른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냉전 종식 이후 최대 규모의 군사력 증대에 합의했다.

그는 나토에 대해 "이슬람국가(IS) 위협, 우크라이나 사태, 난민 사태 등에 직면해 '중대한 시점(pivotal moment)'을 맞고 있다"며 "여기에 더해 유럽의 미래에 대한 걱정을 낳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까지 있었다"고 진단했다.

이어 "나는 이러한 도전의 순간에 절대 변하지 않는 것을 말하고 싶다"며 "그것은 유럽의 안보와 방위에 대한 미국의 변함없는 헌신"이라고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그러나 (나토 내) 다수의 동맹국이 '국내총생산(GDP) 대비 2% 국방비 지출'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다"며 "그래서 이 문제에 대해 아주 솔직히 대화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브렉시트' 국민투표 이후 영국의 행로와 관련해 "새 영국 정부가 EU 탈퇴를 위한 회담을 시작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미국 민주당의 사실상 대선후보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이메일 스캔들'에 대한 연방수사국(FBI) 수사 결과에 대한 질문에는 "언급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