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대서양조약기구(NATOㆍ나토)는 8일 미국이 유럽에 배치한 미사일 방어(MD) 시스템에 대한 지휘통제권을 미군 측으로부터 넘겨받았다고 밝혔다.
이 미사일 방어시스템은 이란의 미사일 공격으로부터 유럽을 보호한다는 명목으로 구축됐다.
그러나 러시아는 이 미사일방어시스템은 사실상 자신들의 핵무기를 무력화하기 위한 의도로 미국에 의해 배치된 것이라며 반발해왔고, 미국은 이를 부인해 논란이 돼왔다.
미국은 여러 국가로 구성된 나토에 미사일 방어시스템에 대한 통제권을 넘김으로써 러시아의 두려움을 해소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나토가 미사일 방어시스템에 대한 통제권을 인수함에 따라 유럽 국가들이 이 시스템을 운영하기 위한 자금과 장비 보완의 책임을 떠맡게 됐다.
미국은 8억 달러를 투입해 루마니아에 건설한 미사일 방어 기지를 지난 5월 가동했으며 2018년 말 완공을 목표로 폴란드에 마지막 기지를 구축할 예정이다.
미사일 방어시스템이 완전히 가동되면 그린란드에서부터 포르투갈 앞의 아조레스 군도까지 커버하게 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