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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텍사스 주에선 경찰의 흑인 사살에 항의하는 시위 중에 일부 시위대가 경찰을 향해 조준 사격해 경찰관 5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경찰에 붙잡힌 저격범은 미국 육군 병사 출신으로 경찰과 대치하던 중, 백인들에 대한 강한 증오의 뜻을 내비쳤습니다.
뉴욕에서 최대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 텍사스 주 댈러스에서 경찰관 5명을 숨지게 하고 7명을 다치게 한 저격범은 미 육군 출신의 25살, 마이카 존슨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존슨은 2009년 3월 미 육군에 입대해 6년여간 근무했으며, 계급은 일등병이었습니다.
아프가니스탄에도 배치돼 9개월간 근무했으며 전과 기록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데이비드 브라운/댈러스 경찰 서장 : (경찰과 대치 당시) 용의자는 백인에 대한 증오를 표현했고 특히 백인 경찰관을 살해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존슨이 숨어 있는 곳에 폭파 장치를 장착한 로봇을 투입해 그를 살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최소 세 명의 용의자가 구금돼 있지만 아직까지 신원은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미 정보당국은 존슨의 공격이 테러 조직과 연계돼 있지는 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들의 무리한 공권력 사용을 비난해 온 단체들도 경찰관 저격을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재시 잭슨/흑인 인권운동가 : 경찰에 대한 공격은 비겁하고 정신 나간 테러이며 평화와 정의를 위한 우리의 싸움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숨진 경찰관 5명을 기리기 위해 모든 연방 정부기관에 오는 12일까지 조기를 게양할 것을 지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