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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반도 사드 배치 결정에 대한 주변국들의 반응은 예상과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한반도 사드 배치에 대해 가장 민감한 반응을 보여왔던 중국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러시아도 부정적인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조지현 기자가 양국의 입장과 앞으로 동북아 정세의 움직임을 분석했습니다.
<기자>
사드 배치 결정이 발표된 지 1시간도 안 돼 중국 외교부는 "강렬한 불만과 단호한 반대" 입장을 담은 성명을 내고 주중 한국, 미국 대사를 불러 강력히 항의했습니다.
[훙레이/중국 외교부 대변인 : 한미가 지역 형세를 복잡하게 만드는 사드 배치 계획을 즉각 중단하고 중국의 전략적 안전을 훼손하지 말 것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중국은 이번 결정이 실제로는 중국을 겨냥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관영 인민일보 자매지인 환구시보는 사드 배치를 적극 추진한 한국 인사들의 중국 입국을 제한하고 기업을 제재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러시아 외교부도 신속히 성명을 내고 심각한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러시아는 이번 결정이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전략적 균형이 훼손되고 군비 경쟁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미 국무부는 정례브리핑에서 사드는 방어용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존 커비/美 국무부 대변인 " (사드는) 순전히 방어용임을 다시 말씀드립니다. 중국 측에도 앞서 이 점을 명확히 전했습니다.]
그러나 당장 중국과 러시아가 미사일 전진 배치 등 군사적 대응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또 중국으로서는 북한의 전략적 가치가 커질 수도 있어서 오는 11일 북중 우호조약체결 기념일에 양측이 어떤 메시지를 주고받을지 주목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