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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정상회의 개막…군사력 강화·브렉시트 대책 논의

이상엽 기자

입력 : 2016.07.08 16:21


미국이 주도하는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정상회의가 현지 시간 오늘(8일) 오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시작돼 9일까지 이틀간 개최됩니다.

이번 정상회의는 나토 창설 이후 28번째 회의로 지난 2014년 9월 이후 약 2년 만에 열리는 회의입니다.

특히 영국이 2주 전 유럽연합을 탈퇴키로 함에 따라 브렉시트가 나토에도 영향을 미치는 게 아니냐는 우려 속에 열립니다.

회의에는 내년 1월 퇴임하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을 비롯해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등 28개 회원국 정상들과 함께 도날트 투스크 EU 정상회의 상임의장, 장-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장 등 EU 지도부도 참석합니다.

한국에서는 임성남 외교부 1차관이 정부 대표로 나섭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나토의 군사력 강화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될 예정입니다.

나토 정상들은 에스토니아ㆍ라트비아ㆍ 리투아니아ㆍ폴란드 등 러시아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4개국에 1개 대대씩 병력 파병을 승인하고, 루마니아에도 다국적군 1개 여단 배치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와 함께 사이버 안보 협력 강화, 동유럽에 배치된 미사일 방어 체제 지휘통제권의 미국에서 나토로의 이양 등도 논의됩니다.

또 나토는 오는 13일 브뤼셀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을 위한 대사급 협상을 재개할 예정이어서 회의에서는 이 문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합니다.

미국이 주도하는 대테러전쟁 지원 문제도 이번 정상회의 이슈 중 하나입니다.

회의에서 나토는 시리아와 이라크에서 전개되는 무장세력 IS 격퇴전에 공중조기경보기 지원을 결정하고 미국 철수를 앞둔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지원 문제를 논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