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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8개 항공사, 가을부터 쿠바 아바나 취항

손승욱 기자

입력 : 2016.07.08 00:21


미국 민간 항공사들이 올가을부터 쿠바 수도 아바나에 직항편을 띄웁니다.

미 교통부는 8개 민간 항공사에 대해 아바나 취항 임시 허가를 내줬다고 오늘(8일) 밝혔습니다. 다만 구체적인 취항 시기는 '올 초가을'이라고만 밝혔습니다.

취항 허가를 받은 항공사는 알래스카, 아메리칸, 델타, 프런티어, 제트블루, 사우스웨스트, 스피리트, 유나이티드 등입니다.

이들 항공사는 로스앤젤레스, 뉴욕, 애틀랜타 등 10개 도시에서 하루 20편의 왕복항공편을 운항할 수 있습니다.

미 교통부는 지난달 아메리칸항공을 비롯해 6개 민간 항공사에 아바나 이외 쿠바 5개 도시에 대한 취항 허가를 내 준 바 있습니다.

미국과 쿠바 간의 정기 항공편 재개는 양국 간의 역사적 국교정상화에 따른 후속조치로, 반세기 만의 일입니다.

양국이 2014년 말 역사적인 국교정상화에 합의한 데 이어 지난해 여름, 양국 수도에 대사관까지 개설하는 등 관계 개선에 속도를 내면서 쿠바를 찾는 미국인 여행객이 크게 늘어 지난해에만 거의 16만 명이 쿠바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은 현재 자국민에 대해 가족 방문이나 교육, 종교 등 12개 항목에 한정해 정부의 승인 없이 쿠바를 방문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