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국제

나토, 8∼9일 브렉시트 후 첫 정상회의…우크라이나 사태 논의

최고운 기자

입력 : 2016.07.07 16:23


미국이 주도하는 NATO, 즉 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가 현지시각으로 내일(8일)부터 이틀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립니다.

이번 회의에서 나토는 먼저 우크라이나사태 해법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할 방침입니다.

나토와 러시아는 지난 2004년 초 우크라이나사태로 냉전 이후 최악의 대치 상황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나토가 이번 정상회의에서 러시아와 절충점을 찾을 중재안을 마련해 양측간 관계개선의 돌파구를 마련할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나토는 또 에스토니아ㆍ라트비아ㆍ리투아니아ㆍ폴란드 등 러시아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4개국에 1개 대대씩 병력 파병을 승인하고, 회원국 간 사이버 안보 협력 강화, 회원국의 국방비 지출 확대, 동유럽에 미사일 방어 시스템 구축 등 군사력 강화에 대해서도 논의합니다.

하지만, 나토의 이 같은 움직임에 대해 러시아는 유럽에서 긴장을 조성하는 도발 행위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어서 러시아의 대응이 양측 관계의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영국의 EU 탈퇴 이후 나토 내에서 영국의 역할, 나토와 EU 관계 등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이자 핵보유국인 영국은 EU를 탈퇴하더라도 나토 회원국의 지위는 그대로 유지합니다.

이와 관련, 옌스 스톨텐베르크 나토 사무총장은 그동안 수차례에 걸쳐 "영국이 EU를 탈퇴하더라도 나토 내 영국의 위상과 역할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해왔습니다.

이번 나토 정상회의에는 도날트 투스크 EU 정상회의 상임의장, 장-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장 등 EU 지도부도 참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