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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현준 조기 귀국…18일 올림픽팀과 출국

주영민 기자

입력 : 2016.07.07 16:02|수정 : 2016.07.07 16:02


올림픽 축구 대표팀의 '와일드카드' 석현준 선수가 조기 귀국해 국내에서 개인 훈련을 한 뒤 대표팀과 함께 브라질로 떠나게 됐습니다.

대한축구협회는 "석현준이 올림픽 대표팀에 일찍 합류하겠다는 의지와 소속팀의 배려 덕분에 일정을 앞당겨 지난 6일 조기 귀국했다"며 "이번 주까지 파주NFC에서 개인 훈련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올림픽 대표팀 와일드카드(24세 이상 선수)로 뽑힌 석현준은 애초 포르투의 프리시즌 훈련에 참석한 뒤 다음 달 19일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대표팀과 합류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지난달 27일 포르투갈로 돌아간 석현준은 소속팀인 포르투에 '한국에서 훈련하면서 올림픽 준비를 하고 싶다'는 의지를 전달했고, 구단도 '병역혜택'이 걸린 올림픽의 중요성을 참작해 석현준의 뜻을 받아들였습니다.

석현준의 에이전트 측은 "포르투가 프리시즌에 네덜란드와 독일을 돌며 훈련할 예정이었다"며 "석현준도 훈련일정이 빠듯해 올림픽 준비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판단을 내려 조기 귀국을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석현준은 파주NFC에서 이번 주말 동안 숙식을 하면서 몸만들기에 나설 예정입니다.

현재 파주NFC에는 올림픽 대표팀에 선발된 류승우(빌레펠트)도 훈련하고 있습니다.

에이전트 측은 "석현준이 개인 훈련만 할 수 없는 만큼 조만간 K리그 클럽이나 대학팀에 합류해 훈련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훈련할 수 있는 팀을 섭외하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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