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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호 "비상한 각오로 경제활력 회복 총력"

이호건 기자

입력 : 2016.07.07 14:01|수정 : 2016.07.07 14:01


유일호 부총리가 "앞으로 정부는 그 어느 때보다 엄중한 경제인식과 비상한 각오로 경제활력 회복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유 부총리는 오늘(7일) 대통령 주재 제10차 무역투자진흥회의 직후 열린 합동브리핑에서 "경제가 활력을 되찾고 청년들에게 일자리를 만들어주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민간투자와 수출이 살아나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유 부총리는 "추가경정예산 등 재정보강을 통해 경제 활성화 발판을 마련하고 엄정한 원칙과 기준에 따라 구조조정을 신속히 추진하겠다"며 "민간부문에서 새로운 투자와 일자리가 원활히 만들어지도록 정책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유 부총리는 "무역투자진흥회의 논의에 따라 규제 완화와 신산업 육성, 중소·벤처기업의 혁신역량 강화를 통해 새로운 투자기회를 발굴하겠다"며 "차세대 수출품목을 육성해 특정품목 의존을 탈피하고 수출 활력을 회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유 부총리는 최근 경제 상황에 대해 "생산과 소비가 다소 회복되고 수출 감소폭도 축소되는 등 긍정적인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면서도 "아직은 경기 회복세가 확고하지 못하고 브렉시트와 구조조정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겹치면서 기업의 투자심리도 위축돼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는 "이런 상황에서도 세계 각국과 기업들은 한 발 앞선 투자와 혁신을 통해 4차 산업혁명 경쟁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눈앞의 경제여건이 불확실하다고 해서 미래를 위한 투자를 게을리하면 미래는 우리의 것이 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유 부총리는 "대내외 리스크 요인을 빈틈없이 점검하고 관리해 나가면서 공격적인 투자와 혁신을 통해 신산업과 신직업을 만들어 가야 한다"며 "정부는 앞으로도 과감한 규제 완화와 체계적인 지원으로 민간의 창의적 아이디어가 현장에서 구현될 수 있는 토양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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