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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의역 사고' 서울메트로 사장 재공모…"수장 공백 길어져"

이민주 기자

입력 : 2016.07.07 11:03|수정 : 2016.07.07 11:03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고 후속 대책 추진이 시급한 가운데 서울메트로 사장 공백이 길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메트로는 어제(6일) 열린 임원추천위원회에서 서류심사를 통과한 후보 5명을 대상으로 면접한 뒤 사장 재공모를 결정했습니다.

구의역 사고로 드러난 여러 가지 문제를 바로잡고 조직 혁신을 이끌기에 적합한 후보가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메트로는 지난달 9일 사장 모집공고를 내고 28일까지 지원을 받은 결과 모두 20여 명이 지원했습니다.

서류심사를 통과한 후보 중에는 서울메트로와 도시철도공사 전직 임원, 교수, 연구원 등이 포함됐으나 면접에서 합격점을 넘지 못했습니다.

서울메트로는 지난 5월 이정원 전 사장이 양 공사 통합 무산에 책임을 지는 명분으로 물러난 이래 대표 자리가 공석입니다.

지금 재공모를 하면 서류심사와 면접에 인사 청문회 등 과정을 거쳐 9월 이후에나 신임 사장이 정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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