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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무두봉호 선주 "멕시코 당국의 선박 몰수 부당"

입력 : 2016.07.06 14:54


멕시코 당국에 의해 지난 4월 몰수된 북한 선박 무두봉호의 선주가 6일 이 배에 대한 몰수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무두봉해운유한책임회사 사장은 이날 '담화'를 통해 "관계기관의 통보에 의하면 최근 무두봉호를 폐선 처분한다는 멕시코 교통성의 결정이 이 나라 정부 신문에 게재되였다고 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담화는 이어 "무두봉호 억류의 유일무이한 근거는 유엔안전보장이사회 결의들"이라며 "이 결의들은 유엔 헌장과 연관 협약들의 정신과 요구에 위반되며 아무런 법적 근거도 없는 부당한 것들"이라고 말했다.

담화는 "따라서 우리 회사는 민간선박 무두봉호에 대한 장기적인 억류는 상기 선박에 대한 우리의 합법적 소유권에 대한 난폭한 침해이며 그로 인하여 발생한 모든 손실과 손해는 미국 주도의 대조선 적대시 정책의 결과물로 간주하면서 준열히 규탄한다"고 주장했다.

담화는 또 "우리는 미국 주도의 부당한 유엔 결의로 우리가 입은 모든 정신적 및 물질적 손실에 대하여 반드시 계산할 것이며, 대를 이어가면서 그에 대한 보상을 청구할 권리를 가진다는 것을 엄숙히 선언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멕시코 당국은 지난 4월 무두봉호를 국가 재산으로 몰수하도록 조치한 명령을 관보에 게재했다.

다만, 몰수 명령은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안 2270호 이행과는 직접적인 연관이 없고 멕시코 정부의 지출 방지와 해상 안전 및 환경 보호를 위한 조치로 풀이됐다.

6천700t급으로 길이 131m, 폭 18m 화물선인 무두봉호는 2014년 7월 쿠바를 떠나 북한으로 향하던 중 툭스판 인근 해역에서 항로를 이탈해 좌초됐다.

당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산하 대북제재위원회가 무두봉호가 안보리 제재 대상에 오른 원양해운관리회사(OMM) 소유라고 통보함에 따라 멕시코 정부는 이 배를 억류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