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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머그] 새 국가브랜드 '크리에이티브 코리아' 표절 논란…얼마나 비슷하기에?

입력 : 2016.07.06 17:31|수정 : 2016.07.06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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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발표된 새 국가브랜드 '크리에이티브 코리아'가 표절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은 오늘(6일) '크리에이티브 코리아'가 프랑스의 국가산업 슬로건을 표절한 것이라고 의혹을 제기한 겁니다.

브랜딩 디자이너 출신인 손 의원은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새 국가브랜드와 프랑스 산업 브랜드 이미지 자료를 제시하며 "(대한민국 브랜드를 만든) 전문가는 새 브랜드를 태극이라고 설명했지만 이것을 보며 태극을 상상할 수 있나"고 지적했습니다. 손 의원은 다시 프랑스 브랜드를 가리키며 "전문가가 태극의 두 색이라 우겼던 빨강과 파랑은 프랑스 국기의 색이었다"며 "이건 누가 뭐라 해도 '카피'다. '크리에이티브'가 국가명 앞에 온 것, 빨강 파랑이 온 건 명백한 표절"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불행한 건 그 표절된 슬로건에 '크리에이티브'란 말이 들어있단 것"이라며 "표절과 창의, 참으로 비극적인 코리아"라고 말했습니다. 손 의원은 "지금까지 (브랜드를 만드는 데) 35억 원이 들어갔고 앞으로 더 들어갈 것"이라며 "2016년 리우올림픽, 그다음에 평창올림픽에 쓴다고 하는데 당장 내리셔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표절 논란에 문체부는 오늘 보도자료를 내 "프랑스 캠페인 'CREATIVE FRANCE'로고와의 유사성에 대해 사전에 디자인 전문가들의 검토를 거쳐 표절이 아닌 것으로 판단한 바 있다"며 반박했습니다. SBS 비디오머그에서 '크리에이티브 코리아'와 '크리에이티브 프랑스' 두 브랜드를 보여드립니다. 

기획 : MAX / 구성 : 박주영 / 편집 : 김인선 / 영상취재 : 최호준, 이병주 
(SBS 비디오머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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