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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넘은 석탄발전소 10기 폐지…"미세먼지 감축 효과"

심우섭 기자

입력 : 2016.07.06 10:43|수정 : 2016.07.06 10:43


가동된지 30년 이상된 10개 석탄발전소가 수명종료 시점에 모두 폐지됩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서울 팔래스 호텔에서 주형환 산업부 장관, 한국전력 발전자회사 사장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석탄화력발전 대책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자리는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10기에 대한 처리방안과 향후 석탄발전 운영 개선 방향을 논의하기 마련됐습니다.

정부는 서천화력 1·2호기, 삼천포화력 1·2호기, 호남화력 1·2호기, 보령화력 1·2호기, 영동화력 1·2호기 등 30년 이상 지난 석탄발전소 10기를 폐지하기로 했습니다.

기후변화 문제와 범국민적인 미세먼지 우려에 대응하려는 조치입니다.

20년 이상 된 발전소 8기는 터빈 등 환경설비 전면 교체 등으로 대대적으로 성능을 개선하기로 했습니다 성능을 개선하는 데는 기당 1천억~2천500억 원이 들 것으로 산업부는 전망했습니다.

20년 미만된 발전소 35기는 2단계에 걸쳐 오염물질 감축과 효율개선을 추진할 예정으로 2019년까지 2천400억원을 우선 투자해 순환펌프 용량 증대, 촉매 추가설치 등을 추진합니다.

산업부는 "이번 대책 추진을 통해 2030년에는 2015년 대비 미세먼지 24%와 황산화물 16%, 질소산화물 57%가 감축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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