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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5일), 스스로 목숨을 끊은 서울남부지검 형사부 소속 김홍영 검사 자살 사건과 관련해 사법연수원 동기들이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이는 수사 초기, 故 김 검사의 자살 동기가 과도한 업무 스트레스로 인한 것이라고 알려졌지만, 수사 과정에서 고인이 상관인 김 모 부장검사로부터 폭언과 폭행을 당해왔다는 의혹이 불거진 데 따른 것입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故 김 검사의 어머니 이기남 씨는 “지난 4개월 동안 지옥 같은 하루하루를 보냈을 아들을 생각하면 엄마로서 억장이 무너진다.”며 “가해자는 두 발 뻗고 자는데 피해자는 하루하루 마음 졸이며 눈물로 살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대검찰청은 지금 당장 김00 부장을 소환해 조사하고, 이 사건과 관련된 남부지검 소속 동료 검사, 실무관 등 관련자들의 진술을 확보해 철저히 조사한 뒤 아들의 죽음에 책임 있는 자들에게 응분의 대가를 치르게 해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김수남 검찰총장은 뒤늦게 대책 마련을 지시하며 사실관계가 확인되면 책임자를 엄중히 문책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SBS 비디오머그가 故 김 검사의 어머니가 전하는 눈물의 기자회견 현장을 보내드립니다.
기획: 엄민재 / 구성: 어아름 / 편집: 김준희 / 영상 취재 : 홍종수
(SBS 비디오머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