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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앱' 보고 찾아갔더니…22%는 허탕

한주한 기자

입력 : 2016.07.05 13:54|수정 : 2016.07.05 13:54


1인 가구가 늘면서 모바일 부동산 애플리케이션 이용자가 늘고 있지만 실제로는 매물이 없는 경우가 많아 소비자의 주의가 요구됩니다.

한국소비자원이 지난 4월 28일부터 5월 10일까지 직방, 다방, 방콜의 3개 부동산 앱에 등록된 서울 지역 내 100개 원룸과 오피스텔의 앱 내 게시된 정보와 실제가 일치하는지 여부를 조사한 결과 이 중 22건이 실제로는 없는 매물로 나타났습니다.

100건 중 실제 가격이 다른 매물은 13개, 층수나 옵션·구조·공인중개사 정보, 역과의 거리·주차 가능 여부와 요금·엘리베이터 설치 여부 등 가격 외 정보가 다른 곳은 24개였습니다.

실제로 없는 매물 22건의 경우, 전화 통화로 예약을 하고 갔는데도 볼 수 없었으며 해당 매물이 이미 계약돼 볼 수 없다고 하는 경우가 15개로 가장 많았습니다.

집주인 또는 세입자가 연락되지 않은 경우가 2개, 더 좋은 조건의 매물을 보여주겠다며 다른 곳으로 유도한 경우가 1개였습니다.

소비자원은 부동산 앱에 허위 매물을 등록할 경우 법적인 책임은 매물 등록자인 부동산 중개업자에게 있고 앱은 플랫폼만을 제공할 뿐이므로 소비자들은 직접 매물을 확인해 시세와 옵션, 구조 차이 등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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