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에서 지난 1∼2일 발생한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테러로 희생된 일본인들의 시신이 5일 오전 일본으로 운구됐다.
오카무라 마코토(岡村誠) 씨 등 일본인 7명의 시신과 유족을 태운 일본 정부 전용기가 이날 오전 5시 50분께 도쿄 하네다(羽田)공항에 착륙했다고 일본 언론이 전했다.
일본인 희생자 전원은 개도국 개발협력을 담당하는 일본 국제협력기구(JICA)의 사업과 관련해 현지에 체류하다 변을 당했다.
또 당시 사건으로 부상한 와타나베 다마오키(渡邊玉興) 씨는 별도의 소형 제트기 편으로 이날 새벽 하네다공항에 도착했다.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무상은 공항에서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헌화를 한 뒤 "다시 한번 깊은 슬픔과 강한 분노를 느꼈다"며 "일본은 이 같은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국제사회와 확실히 협력하면서 일본인의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희생자들의 유족에게 위로금을 지급하는 방향으로 조정에 들어갔다고 NHK는 전했다.
해외에서 발생한 테러 등으로 숨진 일본인의 유족에게 정부 조의금 200만 엔(2천 260만 원)을 지급하는 법률이 아직 시행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정부는 다른 형태로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NHK는 소개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