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공기업들이 임금피크제 등의 영향 등으로 올 하반기 채용 규모를 확대합니다.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12개 에너지 공기업의 올해 하반기 채용 예정 규모는 1천400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상반기 채용 규모 1천254명 보다 150명 정도 많은 것입니다.
한국가스공사의 올 하반기 채용 예정 인원은 150여 명으로 상반기 36명보다 4배 이상 늘어났습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올해 임금피크제 시행으로 인건비 절감이 예상돼 채용 규모를 대폭 늘렸다"고 설명했습니다.
동서발전은 상반기 50명을 채용한 데 이어 하반기에도 50여 명을 추가 채용할 계획입니다.
지난해 실적 개선에 힘입어 2000년 이후 최대 규모인 1천358명을 올해 채용하는 한국전력은 하반기에 794명을 채용합니다.
한수원은 올 상반기 207명을 채용했으며 하반기에는 추가로 210명을 선발합니다.
석유공사와 광물자원공사는 실적 부진을 이유로 하반기 채용을 하지 않을 계획입니다.
올해 12개 공기업의 채용 예정 규모는 2천650명으로 작년 채용 인원보다 380명 정도 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