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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기술표준원,'美 어린이 사망사고' 이케아 서랍장 조사

송욱 기자

입력 : 2016.07.04 10:24|수정 : 2016.07.04 10:24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미국에서 어린이 사망사고를 일으킨 다국적 가구기업 이케아의 서랍장에 대한 조사에 돌입합니다.

국표원은 지난달 28일 이케아코리아에 해외에서 자발적 리콜을 한 말름 서랍장에 대한 국내 유통 현황, 환불 등의 조치 계획을 보고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이는 외국에서 리콜을 당하거나 자발적 수거를 한 제품을 국내에서 유통하는 기업의 경우 국내에서도 소관 정부 부처에 즉시 보고토록 한 제품안전기본법에 따른 조치입니다.

국표원은 앞으로 이케아코리아가 말름 서랍장에 대해 적절한 조치를 하지 않을 경우 안전성 조사 등을 통해 위해 사실이 확인되면 곧바로 리콜 등 행정조치를 할 방침입니다.

앞서 이케아는 말름 서랍장이 앞으로 넘어지면서 어린이가 숨지거나 다치는 일이 잇따르자 미국에서 2천900만개, 캐나다에서 660만 개의 서랍장을 리콜하기로 한 바 있습니다.

말름 서랍장이 앞으로 넘어졌다는 보고는 지금까지 미국에서 41건 접수됐으며 유아를 포함한 어린이 6명이 서랍장에 깔려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케아는 한국에서도 북미에서 판매되는 제품과 같은 서랍장을 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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