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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전국에 비…1호 태풍 '네파탁' 영향은?

공항진 기자

입력 : 2016.07.04 07:15|수정 : 2016.07.04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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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부 지방에 많은 비를 뿌린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오늘(4일) 전국에 비가 내리겠습니다. 특히 중부 일부 지방엔 내일까지 200mm가 넘는 집중 호우가 예상됩니다. 괌 남쪽에서 올해 처음으로 발생한 1호 태풍 네파탁도 우리나라로 향할 가능성이 있어 대비가 필요합니다.

공항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충청과 영남 일부 해안에 호우경보와 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충청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장맛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충청 일부에는 벼락과 돌풍을 동반한 기습폭우가 쏟아지고 있고 부산의 강수량은 90mm를 넘어섰습니다.

장마전선은 조금 더 북상해 내일까지 서울을 비롯한 중부와 전북, 경북에 최고 100mm 그 밖의 지방엔 최고 80mm의 비가 더 오겠습니다.

특히 중부 일부에는 200mm가 넘는 집중호우가 쏟아질 것으로 보여 대비가 필요합니다.

전국적인 큰비에 지반이 약해진 상태여서 산사태와 축대붕괴 등 추가 피해가 우려됩니다.

바람도 강하게 불 것으로 보여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 예방에 주의해야 합니다.

괌 남쪽 해상에서는 올 들어 첫 태풍이 발생했습니다.

약한 소형태풍인 1호 태풍 '네파탁'은 일본 오키나와 남쪽해상을 지나 타이완 북부 해상을 향해 이동할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은 이후 중국 해안을 스친 뒤 우리나라로 향할 가능성이 커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7월에 첫 태풍이 발생한 것은 지난 98년 1호 태풍 '니콜' 이후 18년 만의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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